나주시가 청년, 여성 귀농인에게 농기계 임대료 60%를 감면한다고 밝혔다.

민선8기 '농기계 임대사업 활성화' 공약 실현을 위해 진행되는 사업으로 귀농인, 청년·후계·여성농업인은 농업경영체 등록증과 귀농인·후계농업인 확인서를 발급 받아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방문해 등록하면 계속해서 6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은 나주시민은 50%, 마을단위 농작업 대행단의 경우에만 60%를 적용했다.
나주시는 민선 8기 출범 후 농촌 고령화, 탈농 현상에 따른 농작업 일손 부족 해소와 농업인 영농 편의 향상을 위해 임대 농기계 이용률을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부터 전체 임대사업소 7곳에 고압 세척 장비를 갖춘 '농기계 셀프 무료 세차장'을 설치해 농기계 사용 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본격적인 밭작물 수확철을 맞아 동수동 사업소 본점에선 콩 탈곡기 100대를 임대 서비스하고, 대형 콩 자동선별기 3대로 농작업 대행 서비스를 제공해 가을 농번기 바쁜 농가의 일손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
오는 12월 16일까지 운영하는 자동선별기는 콩과 팥을 하루 평균 9t까지 선별 처리할 수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앞으로도 농업인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농기계 임대사업 활성화 시책을 선도적으로 발굴해 추진해가겠다"고 밝혔다.
나주지역에는 동수동 본점을 비롯해 남평읍, 금천·봉황·문평·공산·노안면에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나주시 농기계 보유 대수는 전남지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총 1446대에 달한다.
농기계 임대 신청·예약은 임대사업소별 방문 또는 유선 전화(061-339-2601~7), 누리집을 통해 하면 된다.
임대 시에는 임대차 계약서를 작성하고, 반드시 안전사용 요령 교육을 받아야 한다. 농기계 임대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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